성남 분당에 소프트웨어 진흥시설이 들어선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IT벤처기업인 ㈜드림시큐리티가 제안한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설치 사업계획이 지난달 25일 열린 첨단산업육성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시설 부지는 분당구 정자동 163번지(2천832㎡)이며, ㈜드림시큐리티 본사(서울 송파 소재)와 연구개발시설, 다수의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계약 조건 등 협의 과정을 거쳐 ㈜드림시큐리티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공시지가는 219억 원(1㎡당 774만 원)이며, 매각대금은 계약 체결 전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드림시큐리티는 핀테크 서비스와 FIDO 기반의 생체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및 암호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중심의 IT벤처기업이다.

㈜드림시큐리티는 993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2만9천228㎡, 지하 5층·지상 13층의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 8월 완공되면 5개 지역에 산재돼 있는 연구개발과 정보보안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인력 8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2017년 11월까지 정자1동 임시 청사로 사용됐던 이 부지는 분당구보건소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2016년 시의회 임시회에서 기업에 매각하기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받았다. 이 부지가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내에 위치해 벤처기업의 사무와 R&D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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