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 1.5% 올랐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 결과,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7(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0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하며 전달(1.3%)보다 0.3%p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은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5% 상승했다.

3월 대비 생활물가 등락 품목을 보면 참외(61.9)를 비롯해 감자(30.5), 돼지고기(2.8), 고구마(6.3), 배추(3.7), 수입쇠고기(2.6), 국산쇠고기(1.5) 등의 품목이 올랐다. 반면 파(-31.4), 호박(-24.7), 딸기(-15.7), 달걀(-7.7), 생화(-18.4), 오이(-12.1), 풋고추(-11.6), 양파(-9.6)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경우 3월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0.4%), 통신(0.1%), 오락·문화(1.1%), 교육(0.1%), 음식·숙박(0.4%), 기타 상품·서비스(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교통(-0.3%), 보건(-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주택·수도·전기·연료(-0.1%), 의류·신발(-0.7%)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품목은 식료품·비주류음료(2.1%), 의류·신발(1.5%), 주택·수도·전기연료(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3.1%), 보건(0.6%), 교통(1.6%), 오락·문화(0.3%), 교육(1.7%), 음식·숙박(3.1%), 기타 상품·서비스(0.6%) 등이었으며 통신(-0.1%)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며 "이 가운데 주식인 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로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 대비 변동 없고,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 대비 변동 없고,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