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이달부터 에너지 절약 스마트홈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전기기의 전기 사용량을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 줘 누진세 등을 인지·관리하게 하는 스마트미터기 설치와 고효율 LED조명 교체를 지원한다.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면 전력 소비의 약 10%를, LED조명으로 교체 시 전력 소비의 약 12%를 각각 절감할 수 있다. 두 가지를 동시 설치하면 각 가정의 전력소비량 22% 정도를 줄이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2천500만 원의 사업비(도비 50% 포함)를 확보했다.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이 스마트미터기를 구매·설치하면 그에 따른 소요비용 8만7천 원 중 80%인 7만 원을 지급한다. LED조명 교체비 지원금은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며, 설치비의 22~23%를 보조한다. 공동구매에 따른 업체 할인율 26~28%도 반영돼 실제 자부담금은 50% 선이다.

109㎡ 규모 가구의 경우 거실, 침실, 주방 등에 달린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바꾸면 시중가 86만 원의 설치비 중 19만 원(22%)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공동구매 할인비 23만 원(27%)을 가감하면 자부담금은 44만 원(51%)이다.

경기도 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선착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시는 지난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해 모두 179가구에 스마트홈 조성 사업비 4천620만 원을 지급했다. 이 중 102가구는 스마트미터기, LED조명 두 가지 다 설치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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