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경영난으로 반토막 난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이례적인 보증기간 프로모션과 홍보대사 선발에 나서는 등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전을 펼친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 말리부 또는 트랙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존 보증기간에 4년·8만㎞를 추가 적용해 7년 또는 14만㎞까지 확대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스파크 구입고객에게는 100만 원, 말리부 및 트랙스 구입 고객은 150만 원, 크루즈 구입 고객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현금할인과 동시에 4.5% 할부 프로그램까지 이용가능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팔라 역시 최대 9%, 캡티바는 400만 원, 올란도 300만 원의 파격적인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마스와 라보 또한 기존 고객 재구매 시 50만 원의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는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200명의 고객을 선정해 8월까지 두 달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당첨 고객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EV, 카마로가 시승차로 제공되며, 본인 소유의 쉐보레 차량으로 참가하는 고객 100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내수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차종별로 지난달보다 강화된 프로모션을 펼쳐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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