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으로 접경지역이자 역사·안보·생태 가치의 보고인 경기북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는 2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가족 나들이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 5곳의 수목원을 소개했다.

남양주 소재 ‘물 맑음 수목원’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행정 협업을 추진해 도유림을 활용,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생 수목원이다. 자생초화원, 방향식물원 등 20개소의 전시원이 조성돼 꼬리진달래, 만병초 등 1천200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 및 자생식물 1천여 종 등 식물유전자원 총 5천여 종을 보존·증식 및 전시하고 있으며 고향집정원,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 정원들을 관람할 수 있다.

포천의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5천900여㎡의 암석원과 50여 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양주 소재 ‘자생수목원’은 사계절별 테마를 구성한 계절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돼 1천200여 종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남양주의 ‘산들소리수목원’은 야생화, 허브 등 1천200여 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