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지역경제·사회기반시설·생활환경 부문 등 인천발전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 종합 균형발전계획인 `인천 비전정립 및 미래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관련기사 3면〉
 
시는 지난 12일 대회의실에서 안상수 시장을 비롯, 군·구청장과 실·국장 및 인천대총장·인천발전연구원장, 미래발전전략 태스크포스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발전전략 2차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은 미래발전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계획안은 지난 2개월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동북아의 관문도시'라는 최종목표를 설정, 태스크포스팀이 마련한 복지·환경 등 10대 분야 50대 전략과제와 392개 세부 시책안을 담고 있다.
 
10대 분야별 전략과제는 ▶따뜻한 복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품격있는 도시건설 ▶편리한 교통 ▶희망의 교육·감동의 문화 ▶지식기반 정보사회 ▶고품격 관광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동북아 국제물류 ▶국제비즈니스 허브 등.
 
이에 따라 시는 2020년을 장기적인 도달목표시점으로 잡고 2007년과 2010년을 기준으로 국고보조 4조6천410억여원을 포함해 시비 등 20조5천381억여원을 투입하고 이 기간중 국가사업으로 17조8천682억원을 별도 투입, 모두 38조3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미래발전계획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인천의 복지관과 위원회 여성참여율, 주택보급률, 세계100대기업 동북아지역본부 유치, 기업하기 좋은 아시아 국가순위 등 주요 정책지표를 선진국과 여타 도시에 견줄 수 있는 국제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석회의에서 제시된 계획안을 보완, 오는 24일 관계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석하는 시민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재 진행중인 조직개편작업과 함께 12월중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미래발전계획은 도시개발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희망하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삶의 질 부분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시의 모든 역량이 결집될 수 있는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