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이달부터 치안현장에서의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의폴 감성 중국어 교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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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주여성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중국어 교실은 직원들이 치안현장에서 주로 접하는 중국 교포 등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수업에는 오상택 서장을 비롯해 중국어 수강을 희망하는 의정부서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강사를 맡은 결혼이주여성은 외사경찰, 10개국 출신 이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서 치안봉사단에서 활동 중이다.

 치안현장에서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한 기본적인 의사표현은 물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중국어 교실은 앞으로 6개월 간 매주 화·목요일 주 2회씩 열릴 계획이다.

 오상택 서장은 "이번 중국어 교실은 경찰관들의 어학능력 함양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자기계발을 통한 내부만족도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치안현장에서의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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