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만4000t급 아시아 최대 크루즈인 세레나호가 4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항한다. <롯데관광 제공>
▲ 11만4000t급 아시아 최대 크루즈인 세레나호가 4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항한다. <롯데관광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인 세레나호(11만4천t급)가 4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에서 승객 2천825명(승무원 1천60명)을 태우고 출항하는 세레나호는 인천항∼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부산항을 7일간 운항한다.

바다 위에 떠 다니는 특급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선박 코스타 세레나호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승객 442명을 태우고 4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한다.

이날 인천항 최초 모항으로 운항하는 세레나호는 대부분의 승객이 한국인으로, 이를 위한 한국어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을 비롯해 식사 시 김치 및 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난타, 국악, 비보이, 재즈, 나이트 등 특색 있는 공연도 매일 펼쳐진다. 이 배에는 인천시민 크루즈 서포터즈 59명과 인솔자 등 65명이 승선해 인천 모항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크루즈 모항은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크루즈에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해야 하고, 크루즈 승객들이 모항 인근에서 숙박을 하거나 식당과 상점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지난해에도 인천항을 모항으로 크루즈가 출항하려고 했으나 승객이 적어 성사되지 못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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