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연극 ‘최고의 선택’을 제작해 전국 중·고등학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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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은 사소한 내기, 사행성 게임에서 시작한 도박이 점차 금전·정서적인 문제까지 이어지는 학교 내 실제 사례를 극화한 연극이다.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이 극의 전개를 선택하는 참여형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지난 4일 인천 화도진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현탁 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연극은 청소년을 위협하는 사행성 게임과 도박문제의 폐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콘텐츠"라며 "다양한 형태의 예방 콘텐츠로 미래를 짊어져 나갈 청소년이 도박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사행산업 또는 불법사행산업으로 인한 중독 및 도박문제와 관련한 예방·치유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개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번없이 ☎1336으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무료로 도박문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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