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율동·중앙공원 반려견 놀이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는 시설 재정비로 2개월간 휴장했던 두 곳의 반려견 놀이터를 지난 5일부터 재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동물등록한 반려견만 이곳 출입을 허용하기로 자체 방침을 세웠다.

율동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번지점프장 앞에 675㎡ 규모로 조성돼 있다. 최고(몸통 높이) 40㎝를 기준으로 이상은 대형견(300㎡), 이하는 중·소형견(300㎡) 공간이다. 그 경계와 출입구를 철망 울타리로 분리했다.

기존의 흙먼지 날리던 바닥은 마사토(굵은 모래)로 포장하고, 다양한 반려견 놀이·훈련기구, 배변공간,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중앙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분당구청 맞은편에 1천872㎡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곳 역시 몸통 높이 40㎝ 이상의 대형견(1천㎡), 그 이하는 중·소형견(720㎡)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울타리를 새것으로 바꾸고 굵은 모래로 바닥을 깔았다. 관리사무소, 벤치, 그늘막 등이 새로 설치됐다.

율동·중앙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9시 반려견과 견주에게 무료 개방한다.

관리인을 배치해 입장 때 동물등록 여부를 내장형 또는 외장형 칩을 통해 확인한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성인 보호자가 동행한 경우만 입장할 수 있다.

성남지역에는 율동·중앙공원 외에도 야탑동 만나교회 맞은편(750㎡),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375㎡), 금곡동 물놀이장 옆(825㎡), 수진광장 옆(750㎡), 단대공원(460㎡) 등 7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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