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자랑하는 수도권 대표 봄꽃 축제 중 하나인 ‘2018 군포철쭉축제’가 철쭉주간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봄꽃 대표 명소 중의 하나인 철쭉동산에 축제 3일간(지난달 27∼29일) 역대 최고의 방문인원인 국내외 45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잠정 집계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 우천과 미세먼지가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철쭉주간(4월 21일∼5월 6일) 전국 각지에서 철쭉나들이 행렬도 이어졌다.

7일 시에 따르면 도심 전체 100만 그루의 철쭉이 행사기간에 맞춰 만개해 철쭉동산은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으며, 군데군데 남은 마지막 철쭉을 보기 위해 군포를 찾는 발걸음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큰 성과의 원천으로 지상파 등 주요 방송매체를 포함해 각종 언론·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 효과를 손꼽았으며, 처음 군포를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내년에도 전국 각지에서의 철쭉나들이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8 군포철쭉축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며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노차로드’를 비롯해 119 안전체험학교, VR·드론 체험 및 거리공연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데 한몫했다.

이 밖에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초막골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철쭉 네트워크가 조성된 점과 셔틀버스 운행, 군포관광시티투어 운영 등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김윤주 시장은 "앞으로 군포의 철쭉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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