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한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돼 인부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2시28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한 공사장에서 3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손모(25)씨와 정모(26)씨가 콘크리트 구조물 더미에 깔렸다.

손씨와 정씨는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인부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검사 결과 손 씨는 골반과 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정 씨는 허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장의 경우 완성되지 않은 구조물이기에 사고 발생률이 높다"며 "언제든 붕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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