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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추가 매립 검토

인천경제청 남측 수로 폭 줄일 바다 메우기 구상 … 수변데크 조성
총 사업비 3000억 이상 투입 … 유람선 등 수상레저 선박 이용 가능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05월 08일 화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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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공사가 시작되면 10공구 방향으로 100m 더 송도 앞 바다가 매립될 예정이다. 사진은 송도 4공구 솔찬공원에서 바라 본 워터프런트 남측수로 예정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을 위해 송도 앞바다를 추가 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400m에 이르는 남측 수로의 폭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매립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워터프런트 1단계 1-1구간(송도동 116 일원)이 2027년 끝나면 이 시기를 전후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장기 계획으로 분류된 까닭은 해양수산부 소유의 10공구 매립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과 맞물려 있어서다. 인천신항 부지 일부만 매립돼 있는 10공구는 2020년 12월까지 준설토를 이용해 매립이 마무리된다. 10공구 매립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국토교통부는 10공구 북측 상단을 관통하는 인천∼안산 간(19.1㎞)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사가 본격화하면 인천경제청은 송도 3·4·5·11공구 남단과 10공구 북단 사이에 바닷물을 활용한 종합적 수(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5.73㎞에 달하는 남측 수로의 현재 폭이 400m에 달해 이를 줄이기 위한 추가 매립을 검토하고 있다. 유용토를 활용해 송도 앞바다 방향으로 100m를 더 메워 수변데크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2단계 사업비는 3천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남측 수로에는 유람선 등 수상레저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ㅁ’형 워터프런트를 완성하기 위한 11공구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물길 모양을 단순화해 향후 별도로 추진된다. 앞서 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1-1구간이 2021년에 끝나면 6공구와 3공구 사이에 물길이 생긴다. 이 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수(水) 면적 0.4㎢의 수로에 4개의 교량이 설치되고, 인근에는 도로와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으로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있을 지방재정 투자심의를 받아 조달청에 발주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6·8공구 중앙호수와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을 마치면 중앙호수에 인공해변을 만들고 호수 북측과 기존 북측 수로를 연결하는 1-2구간 사업을 추진한다.

동시에 인천경제청은 가족공원 중심의 수변 레포츠공원으로 만들어진 북측 수로를 재정비해 공원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이 같은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에는 총 2천53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늦어도 2027년께 1단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은 10공구 매립과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에 따라 그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나 2027년 전후가 될 전망이다"라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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