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8일 배터유원지 등 가평군 일대 물놀이 명소 4곳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의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다발지역인 가평군 물놀이 명소의 안전실태를 살피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지사는 도, 가평군, 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배터저수지, 용소폭포, 명지산 군립공원, 용추계곡 등 현장을 돌아보며 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가평에는 35곳가량의 물놀이 명소가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춰 매년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찾고 있다.

한편 2013∼2017년 최근 5년간 도내 물놀이 사망자는 30명으로, 이중 60%가량인 18명의 사망자가 가평지역 물놀이 명소에서 발생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올해 경기북부경찰청, 가평군, 가평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 휴가철 행락객 안전 확보 및 안전한 물놀이 휴양지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관계자들에게 "최근 5년간 경기도 물놀이 사망자 중 60%가량이 가평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올해 수난사고 제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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