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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광주지역 기초의원 다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경안천시민연대 강천심(55·여) 대표가 8일 광주시청 3층 행정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배제에 대한 서운함을 에둘러 피력했다.

이날 강 대표는 "아직 끝내지 못한 역할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끝내 공천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한 일에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지만, 공천에 배제된 이유에 대해서는 꼭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73년 팔당댐 건설 이후 시작된 환경부 등 중앙 정부의 각종 규제와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1999년 경안천시민연대를 결성해 주민 홍보, 교육, 정화활동을 시작했고, 광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 왔다"며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는 반드시 뜯어 고치겠다는 각오와 사생결단의 자세로 규제완화에 전념해온 것이 저의 30여년 인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군의 시 승격을 비롯해 곤지암리조트와 동원대학교가 들어서고 광주시 신청사가 지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는 하수물량 확보를 위한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조력자가 아닌 전면에 나서서 광주시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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