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이달부터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하향과 함께 버스 블랙박스 감시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버스회사와 협의를 통해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하향,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등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수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업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시내·외 버스 사망사고의 경우 전년 대비 15%(2016년 8명→2017년 9명) 증가했으며, 특히 버스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경찰청, 운수회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심 내 버스 최고속도 60㎞/h 이하, 그 외 도로 90㎞/h 이하로 하향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 후면에 ‘교통법규 위반차량 블랙박스 감시 단속 중’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한 블랙박스 감시단을 운영,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제보·신고하는 등 교통법규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경찰청, 운수회사가 적극 협력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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