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한·52)고양시장 후보가 8일 오후 2시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 사각지대를 미연에 방지하는 제도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와의 도시 만들기 협업체계 구축’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고양시에 23년간 거주하면서 많은 목소리를 들었고 눈에 보이는 변화도 많았지만, 후보가 돼 돌아본 고양시는 미래가 없었다"며 "오늘 저는 미래를 위한 첫 약속으로 복지를 내걸고 시 발전을 새롭게 견인할 각오를 다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와 어르신 관련 정책을 발표하려 했다"며 "복지 운영을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세부 공약 및 대책으로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복지 사각 및 중복계층 없는 도시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한부모가정, 미혼모, 장애인가족, 결식아동, 치매가족 등 긴급복지 서비스 라이더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복지 골든타임 관리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긴급복지 서비스 라이더의 경우 송파 세 모녀, 증평 모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공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 지하철 9호선 대곡역 연계, 강변북로 퀵앤퀵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세부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장 후보들에게 후보 간 근거 없이 비방하는 네거티브를 근절하기 위해 ▶공명정대한 선거 ▶상호 비방 없는 선거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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