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한·57)의정부시장 후보는 8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7호선 노선 변경과 민락역 신설, 장암지구역 이전(신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만 명이 넘는 장암·민락지구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업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장암·민락지구역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모든 시민의 힘을 모아 분명하게 노선 변경을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전철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경전철을 애물단지가 아닌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 패턴이자 하나의 문화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각 역세권별로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이용객을 3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전철 각 역을 VR체험시설, 소규모 박물관, 지역 예술인 전시공간 등의 문화와 키즈카페, 도서관 등 지역밀착형 생활문화공간이 복합된 ‘경전철 문화벨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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