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부평뮤직데이 공연. <부평문화재단 제공>
▲ 작년 부평뮤직데이 공연. <부평문화재단 제공>
인천 부평문화재단이 음악동네 사업의 일환으로 ‘2018 부평뮤직데이’를 실시한다. 2018 부평뮤직데이는 2016년 ‘뮤직타운-음악동네 만들기’와 2017년 ‘BP뮤직데이’에 이어 열리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중 ‘음악동네’ 사업이다. 그동안은 부평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부평공원을 추가해 지난해보다 대상이 확대됐다.

오는 22일에는 부평공원과 그 일대에서 ‘사운드 파크(Sound Park)’가, 6월 30일에는 부평역 지하상가와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사운드 스트리트(Sound Street)’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버스킹과 실내 공연(카페, 서점, 재즈펍 등), 아트마켓으로 구성된다. 인천 및 부평의 뮤지션과 동호회, 문화예술단체, 청소년 등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버스킹 및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어쿠스틱, 재즈, 힙합, 클래식 등 음악 장르의 제한도 없다.

부평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평의 음악 잠재력을 일깨워 음악도시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의 음악 관련 인적 자원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8월에는 2018 부평뮤직데이를 확대해 5월과 6월 진행된 지역과 부평구청 인근 굴포천 먹거리타운까지 포함한 ‘2018 부평뮤직위크-사운드 플로어’를 진행한다. 3개 지역을 부평 음악동네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해 부평 전 지역으로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이 확장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동네는 부평의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 지역이 우선 선정됐다.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ASCOM)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했던 위치의 부평공원 일대, 아시아에서 단일 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평역 지하상가, 최근 독특한 카페들이 생기면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문화의거리 평리단 길과 굴포천 먹거리타운 등 기존 소비 중심의 패러다임을 음악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로 브랜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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