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드그룹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 청사에서 진행된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 프로젝트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라미드그룹 제공>
▲ 라미드그룹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정부 등 5개 기관·단체와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 프로젝트와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라미드그룹 제공>
북한 라진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가는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가 한국인 100명을 태우고 오는 6월 출발한다.

9일 라미드그룹에 따르면 문병욱 회장과 코리안서포터스 문상주 총재는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정부 청사에서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 연해주정부, 러시아국제문화협회, 러시아연방 철도청, 러시아 ‘문씨의집’ 협회, 러시아 월드컵 코리안서포터스 등과 함께 준비해 이뤄졌다.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는 북한 라진에서 6월 출발해 러시아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야로슬라블 등을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같은 달 24일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이르쿠츠크역에서 하차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이칼호수를 관광하는 등 10일간 시베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문병욱 회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성공 축하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껏 고조된 북한에 대한 관심으로 이번 여행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관광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미드그룹은 라마다서울호텔, 라마다송도호텔, 빅토리아호텔, 이천 미란다호텔 등 4개 호텔을 보유한 그룹으로, 2014년 계열사 이천 미란다호텔 100인 작가 로비 무료 전시회로 예술 재능기부 등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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