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49)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9일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화성시 모든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얼마 전 교육부가 전국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2020년까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고 경기도교육청도 같은 해까지 공기청정기 등 기계 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문제는 하루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급한 대로 올해는 시 예산으로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지원한 뒤 내년부터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공기청정기 지원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지원 대상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공약은 1년간 약 20억 원(총 19억7천472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초기 구매비가 필요 없고 관리비 부담 없이 정기점검·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 임대 형식으로 관내 모든 공립유치원, 특수학교, 초·중·고 전체 242개 교의 4천242개 교실에 월 4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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