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901010003090.jpg
전진선(58) 전 양평경찰서장이 자유한국당 양평군수 경선이 불공정했다고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군의원(나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9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조금 더디 가더라도 암담해지는 양평의 현실을 깨기 위해 더 낮은 곳에서 더 강하게 양평군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양평군수 경선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불공정 경선이었다"며 "일부 당직자들의 조직적인 밀어주기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들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음을 뼈저리게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과 원칙을 지키며 청렴하게 살아 온 저로서는 이런 불법적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오직 몇몇의 이익만을 위해 불법·탈법 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한국당과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전 예비후보는 "경찰공무원 생활을 접고 정치에 뛰어든 것은 화려한 감투가 아닌 고향 양평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였다"며 "저를 키워주신 군민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