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할미성 농악보존회가 지난 6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6회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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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시에 따르면 부안 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 유명 농악팀 10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에서 용인 할미성농악 보존회는 상모놀이, 설장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 할미성 농악의 판 굿을 신명나게 펼쳐 전통성과 예술성, 구성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안산 웃다리농악보존회, 최우수상은 화성 농악보존회가 각각 받았다.

 할미성 농악보존회 이두성 회장은 "회원 개개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용인 할미성 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할미성 농악보존회는 지난 1997년 할미성 대동굿의 농악부문 전승을 위해 창단된 후 매년 정기공연을 열며 할미성 농악의 계승 발전에 힘써왔다. 할미성 대동굿과 할미성 농악은 지난 2016년에 용인시 향토무형문화재 1-가, 1-나호로 각각 지정됐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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