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지역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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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은 병원 진료비 경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및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열린 협약식에는 오상택 서장 비롯해 서울신세계안과, 의정부 서울척병원, 의정부한방병원, 청담i성형외과·피부과, 카네이션요양병원 등 5개 협약병원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은 진료를 받는 다문화 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들의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 10∼30%, MRI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의정부서 치안봉사단과 함께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문화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서 치안봉사단은 외사경찰, 의정부 거주 10개 국 출신 이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했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진료비 중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은 비급여 항목을 할인함으로써 수혜자들이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상택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지원하는 맞춤형 다문화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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