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저소득가정 자녀 학원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습의욕은 있지만 형편상 학원 수강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에게 학원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별로 1명씩 31명의 학생에게 학원비를 지원하며, 현재 안양시학원연합회 소속 60개 학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31개 동 공통기금(4천만 원)을 활용해 40%를 지원하고, 안양시학원연합회는 40%를 감면해 대상자는 20%만 부담하고 관내 학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도순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보살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성된 민관 협치기구로, 각 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0여 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봄·가을 나들이, 실버보행차 지원, 명절 제수용품 구입비 지원, 이웃사랑 빨래방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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