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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그리는 대회는 처음이었지만 열심히 그렸습니다. 이름 있는 상도 받을 수 있게 돼 제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참 감사합니다."

그리기 부문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장안고등학교 2학년 배휘나(18)양은 "얼떨결에 이름 있는 상을 받는 날이 와서 감사하다"며 "중간고사를 이틀 앞두고 막연히 참가했지만 집중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 양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의 그림도 구경하고 여러 가지 행사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했다"며 "앉아 있던 자리 바로 옆에 포돌이 탈을 쓰신 분과 솜사탕, 공차기 등 여러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림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김준수(시아준수)님이 왔다는 소식에 한 차례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뛰쳐나가기도 했다"며 "계속되는 음악소리에도 곁눈질로만 행사를 즐기다 마음이 조급해져 정신없이 그림을 그렸는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배 양은 "대회 당일 바람도 많이 불어 도화지에 뺨도 맞았지만 결과가 좋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가끔 수원화성 부근을 걸을 때마다 광장에서 주로 무얼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러한 궁금증도 풀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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