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빗물과 태양에너지를 재활용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은 집수장치, 여과장치, 저수탱크 및 텃밭상자로 구성돼 있다. 옥상 배수관에 설치돼 모아진 빗물을 여과장치를 거쳐 저수탱크로 이동시키고, 여기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발전기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저수탱크의 최대 저수량은 테이블 1천L, 벤치 130L, 연못 750L로 많은 양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높이를 낮추고 바닥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옥상이 받는 단위면적당 하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1t 테이블형 저수탱크로 약 8주간 텃밭상자 12개를 유지·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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