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재정 효율화를 통해 352억1천453만 원의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에 기여한 사업 13건을 선정하고, 기여자 61명에게 예산성과금 2천961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예산집행 방법 또는 제도를 개선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증대시킨 기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창의적인 업무 개선을 장려하고자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28일까지 19개 부서 22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성과금 지급 신청을 받았으며, 자체심사와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거쳐 예산성과금 및 격려금 지급 대상을 선정했다.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은 ‘소사~원시 복선전철 소사역 남측출입구 추가설치사업’과 ‘호텔부지 등 3필지 창의적 매각에 따른 수입 증대’ 등 2건이다.

격려금 지급 대상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제도 개선에 따른 예산절감사업’과 ‘법정 점검의 자체 점검 전환으로 비용 절감 사업’ 등 11건이 뽑혔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환경으로 공직자의 예산 절감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거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산 절감 성과를 낸 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예산성과금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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