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301010004120.jpg
오수봉 하남시장이 6·13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난 1년은 너무 짧았다. 다시 한 번 하남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무소속으로 하남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취임식도 생략한 채 1년 넘는 시장 부재의 행정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흐트러진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불철주야 달려 왔다"며 "선거 때 신었던 파란운동화를 벗지 않고 시민이 있고 요청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라도 뛰어갔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와 관련, 비리를 범한 사실이 없고 법정에서 다툼을 벌여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단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이유 하나로 채용비리라는 오명을 씌워 공천을 배제한 것은 법 감정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이는 민주당이 발표한 공천 기준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 심사가 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민주당 스스로 적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비록 민주당의 공천은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당당히 출마해 저는 반드시 당선된 후 복당해 공정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