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공적급여 신청가구 중 법정 조사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위기가구 발생 최소화를 위해 ‘위기가정 3일 이내 우선 방문상담(송산2동 복지지원과)’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의정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주거취약계층 합동점검’을 추진,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거주 위기가구 등을 조사했다.

특히 숙박업소 밀집지역인 의정부1동의 특성을 반영, 숙박업소 월세 체납자 등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쪽빛 희망 프로젝트’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체가 돼 추진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을 2006년부터 12년 동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나눔문화 확산 및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이웃사랑 특별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건철 복지정책과장은 "시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하절기 복지 사각지대 및 고시원과 여관 등 주거취약계층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위기가정에 신속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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