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인천은 13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이기형 감독 사임 이후 박성철 코치가 임시 사령탑에 오른 인천은 전반 3실점 이후 후반 2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이날 전반 6분 홍철, 전반 22분 김남춘, 전반 36분 김민우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줘 무기력증을 보였다. 상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인천은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후반 6분 상주 유상훈 골키퍼가 골문 앞을 비운 사이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2분 문선민이 건넨 공을 이윤표가 헤딩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2-3까지 쫓아갔지만, 동점골을 뽑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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