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부터 배지(badge) 유료화를 시행한다.

14일 BIFAN에 따르면 배지 유료화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공정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배지 유료화에 관한 충분한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온 만큼 새로운 등록환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지는 영화제, B.I.G 및 프레스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영화제 배지’는 참가를 원하는 각 분야의 영화 제작, 산업, 기관 및 단체(영화 제작, 수입, 배급, 영화기관 및 단체, 영화영상 관련 대학 및 교육기관)에 재직·종사하는 영화인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고, B.I.G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B.I.G 배지’를 신청하면 된다.

배지 발급자는 영화제 기간 동안 일반 상영작에 한해 1일 최대 4장까지 티켓 발권(1회차당 1인 1매)이 가능하다.

또한 게스트 패키지 및 메인 카탈로그 제공, GV를 비롯한 프로그램 이벤트 출입은 물론 영화제 일부 파티 출입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B.I.G 배지 소지자의 경우 B.I.G 프로그램 및 행사 출입이 가능하다.

배지 등록을 위한 온라인 얼리버드(early-bird)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이며, 배지 등록 수수료는 얼리버드 기간 2만7천 원, 사전등록 기간(6월 7~22일) 3만 원, 영화제 현장 등록 시에는 5만 원이다.

배지 신청은 BIFAN 배지 사이트(guest.bifan.kr)에서 가능하다. 해당 배지 카테고리에 따라 요청되는 증빙자료를 제출해 승인을 거친 후 등록기간 내에 수수료를 결제하면 신청 절차가 완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BIFAN 배지 사이트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팀(이메일 badge@bifan.kr, ☎032-327-6313)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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