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가 민선 시의회의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의정자료관을 개관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사당이 초대 시의회 2년차인 1997년 준공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진출입만을 위한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현관 로비를 새롭게 단장해 의정자료관으로 리모델링한 뒤 시의회 27년의 의정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의정자료관은 벽면에 의회변천사와 역대 시의원 총람 및 의정활동 사진자료를 설치하고 회의록과 당선증 및 배지, 국내외 의회와의 교류 기념품 등 그동안 의정활동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물품 등의 전시대도 마련해 민선 시의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의정자료관은 개관과 동시에 시민에게 전면 개방해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을 위한 활동상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연간 20개 교 50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의회교실 운영과 연계해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의정자료관 설치와 함께 의회 내 의정자료실을 작은 도서관 형태로 전면 리뉴얼했다.

새로 정비된 의정자료실은 그동안 의원실, 사무국, 본회의장 등 도처에 산재해 있는 도서와 집행부 제출자료, 의회 자체 생산 자료를 누락 없이 체계적으로 보관·열람할 수 있도록 해 의원 및 직원들의 의정활동 수행 및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평자 시의회 의장은 "옛 기록물의 부재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의정자료관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의정활동 자료의 보존 및 체계적 관리에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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