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 등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내 맹인안내견 교육소에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물매개치료-프로그램.jpg
 동물매개치료는 1962년 미국 소아정신과 의사 레빈 박사가 진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주변에 있던 강아지와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

 참가 아동들은 에버랜드 맹인안내견 교육소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한편, 불안감과 우울감을 감소시켰다. 또 자존감을 회복하는 효과도 거뒀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상진 서장은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 등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