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어린이들이 만화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만화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만화교실은 해마다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58개 교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10월까지 6천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만화가가 각 교실을 방문해 만화의 특징, 제작 과정 등을 설명하고 캐리커처, 컷만화 등 만화 그리기 수업을 6시간 동안 진행한다. 학생들은 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를 만화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각 학교 졸업앨범에 만화가가 그린 장래희망 캐리커처를 담아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첫 수업을 시작한 중원초등학교의 조명환 교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다양한 표현 기법을 배우니 재미있어하고 집중력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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