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기술 혁신 및 수출 주도는 물론 지역경제의 초석이 될 시흥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 15일까지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디딤돌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 사업의 참여 자격은 관내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30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 중 R&D투자 비중이 3% 이상이거나 매출액 증가율 또는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8%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 혁신이나 공정 혁신, 사업화기술 개발, 해외 기술 마케팅 등 기업 수요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해 1년간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실적 및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3억 원을 집중 지원받는다.

참가 신청은 6월 15일까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www.ppuritech.re.kr)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최종 대상은 요건심사·현장평가·발표평가 등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시책이 중소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머물게 하는 양적·형평성 위주의 사회안전망적 성격의 기업 지원시책이었다면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디딤돌 사업은 매출 성장, 수출 주도, R&D 경험을 갖춘 잠재기업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더 나아가 월드클래스300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5일 시흥뿌리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디딤돌 사업 모집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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