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6일 개통을 앞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시승체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열차에 탑승해 있다.  <안산시 제공>
▲ 다음 달 16일 개통을 앞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시승체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열차에 탑승해 있다. <안산시 제공>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시승행사가 15일 안산시 초지역에서 안산·시흥·부천시민 및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음 달 16일 서해선(소사∼원시)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민 시승 체험을 위해 진행됐다.

안산시는 지난 8일 선착순 인터넷 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참여자와 기타 내빈 포함 100여 명이 초지역에서 철도차량에 탑승, 종점인 소사역 회차 후 다시 초지역으로 돌아왔다.

시민 참여자들은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소음과 교통 불편을 감수했다"며 "직접 철도에 탑승해 보니 곧 개통된다는 것이 실감 나고, 빠르고 쾌적해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철도사업자인 이레일㈜은 지난해 9월 시험운행에 착수한 이후 차량 형식 승인, 시설물 및 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쳤으며 마무리 공정 후 오는 6월 16일 개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은 그간 철도교통망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안산시 원시동에서 부천시 소사동까지 33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향후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과 연계돼 한반도 서해축을 형성하게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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