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콩의 생산과 이용 확대를 위해 경기도콩연구회와 가공업체 등이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순재 도농기원장과 조석구 경기도콩연구회 부회장, 김동윤 농업법인 성호 대표, 홍진이 잔다리마을공동체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개발 신품종 콩 생산 및 이용 확대에 관한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연풍·강풍·녹풍 등 32t을 가공업체인 성호와 잔다리마을공동체에 공급하게 된다. 이들 두 업체는 연천과 포천·양주·파주 등지에 총 20㏊의 재배단지를 조성, 경기도 콩을 계약재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개발한 콩 신품종의 안정적 공급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것으로, 생산농가는 우수 종자 공급과 안정적 소득 확보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도농기원은 우량 종자 공급과 기술 지원, 경기도콩연구회는 콩 생산과 공급, 가공업체는 다양한 콩 가공품의 생산·유통을 담당하게 된다"며 "다자간 협약으로 농가에 새 소득원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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