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보수진영의 분열로 한국당 원외당협위원장인 김선교 군수가 내세우는 한명현 후보와 바른미래당 정병국 국회의원 측의 김승남 후보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 여기에 여당 프리미엄을 얻으며 호기를 맞은 정동균 후보의 3파전이 예견된다. 다만, 2016년 양평군위원회의 창당 이후 첫 군수 후보를 배출한 정의당 유상진 후보의 새 바람과 보수진영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불공정 공천 논란 등으로 결집한 탈당파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움직임으로 어느 후보를 막론하고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정동균 후보는 ‘바로 선 군정’, ‘함께 잘사는 양평’, ‘더불어 행복한 양평’을 정책목표로 ▶사격장 및 군부대 이전을 통한 경제부지 생태환경 조성 ▶읍·면 공공응급센터 및 문화예술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양평군청 고위 공무원 출신인 한명현 후보는 군민의 비서가 되는 행정으로 ▶소상공인, 소규모 창업,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양평군민 성공시대 센터’ 12개 읍·면 개설 ▶농축산인의 월급제 시범 도입 및 친환경 농업 6차 산업화 등을 내놨다.
군의회 의장과 도의원을 지낸 김승남 후보는 군민이 ‘갑’이 되는 ‘행복한 양평 만들기’를 내세워 ▶첨단산업단지 및 힐링 벤처타운 조성 ▶노인종합회관·청소년희망회관·양평종합예술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유상진 후보는 교통과 경제공약을 핵심으로 ▶용문~삼산 왕복 전철 신설 운행 ▶면단위 공영 마을 순환 버스 및 학교·도서관·전철역 등 매 시간 순환 마을버스 운행 등을 내세웠다.
김덕수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삶의 질 높은 도시’를 모토로 ▶생활복지가 충만한 도시 ▶도·농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표본도시 ▶인구 15만의 계획도시 글로벌 양평 조성 등의 미래 전략을 세웠다.
양평=안유신·신기호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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