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6·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은 시흥시장 후보자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컷오프와 인용을 반복하며 7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임병택(43)전 경기도의원을 시장 후보로 확정하고 15일 시흥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곽영달(59)전 시흥시청 기획경제국장은 정왕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 16일 오후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임병택 후보는 "정치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공동선과 행복을 위해 시민의 대표로 앞장서 일하고 봉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흥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치인 스스로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시민과 진정한 소통에 나서야 하며,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흥시 발전 전략과 비전을 분명히 세우고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임병택의 정치는 늘 옳은 길을 걷고자 노력했고 새 길을 열어 왔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또 "청와대와 국회에서 일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8년 동안 경기도의원으로 시흥시민을 위해 일해 왔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마음이 바탕이 된 준비되고 검증된 정책 능력으로 시흥시의 발전과 시흥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영달 후보는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행정전문가이자 원만한 대인관계와 소통 능력을 겸비한 행정전문가를 자청하고 있다.

곽 후보는 "태어난 곳은 충청남도이지만 시흥시가 고향이 된 지 38년이 흘렀다"며 "시흥이 맺어준 인연이 결국 시흥 사람을 아내로 맞아 두 아이를 낳고, 이 아이들이 초·중·고를 모두 시흥에서 다녔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시흥은 첫사랑보다 더 강한 애정을 느끼고 있는 곳이다. 시흥시 승격 전부터 근무했고, 시흥시로 분리 승격될 당시 시흥시 설치 준비단원으로 미리 파견돼 근무하며 시흥시 탄생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했다"며 "그만큼 성장해 죽을 때까지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얘기로, 그렇기 때문에 시 살림은 행정을 잘 아는 행정가인 본인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장은 균형된 행정 경험과 정책결정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소통하고 조정해 이를 추진력 있게 실행해 낼 수 있어야 분출하는 다양한 욕구와 행정수요를 감당해 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