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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제236회 정기연주회로 ‘박영민의 말러 제2번 부활’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천시립예술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8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천필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말러 시리즈를 기획해 국내 최초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꾼 ‘말러 신드롬’의 주인공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상임지휘자 박영민을 비롯해 소프라노 서선영, 알토 이아경 그리고 부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 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말러 생전에 청중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곡 중의 하나로 ‘거인’의 죽음, 장송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부활의 합창까지 죽음과 부활에 관한 90분간의 거대한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대작이다. 특히 대편성 관현악과 성악 독창, 합창이 어우러져 말러의 교향곡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감동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국내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부천필의 섬세한 연주력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대담하고 명징한 해석으로 위대한 음악에 걸맞은 명연주를 선사한다.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롯데콘서트홀(☎1544-7744, www.lotteconcerthall.com)과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할 수 있다. 문의: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1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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