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전기·운수업, 제조업, 서비스업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용률도 소폭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679만6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6천 명(2%)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681만5천 명에서 12월 673만9천 명, 올 1월 667만2천 명, 2월 660만7천 명으로 차츰 감소하다가 3월에는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2만3천여 명, 농림어업에서 2천 명이 각각 줄어든 반면 건설업 6만1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만5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만8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업종 1만4천 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고용률은 62.3%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2%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8만4천 명, 여자는 280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남자는 2.1%(8만4천 명), 여자는 1.9%(5만2천 명)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실업자 수는 28만2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만2천 명(-13.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농림어업 등은 계속 줄어든 반면 건설업을 비롯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관리자·전문가, 숙련종사자가 늘고 있다"며 "여성 취업자들도 꾸준히 늘면서 1년 전 같은 달보다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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