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이라는 주제로 모가면 소재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가족 축제로 마련했다. 유·무료를 합쳐 프로그램이 무려 80가지가 넘는데,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쁜 일상과 학업에 지치고 뛰놀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축제기간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물총게임을 즐기면서 인절미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태권도·사물놀이·인형극 공연도 펼쳐지는데, 이 모든 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볼펜·머그컵 만들기와 룰렛게임, 버블 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천 원만 내면 탈 수 있는 트랙터 마차 타기부터 다육 심기, 3D목공퍼즐·수세미미스트·쌀비누·목각인형·우드샤프 만들기, 당나귀 타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 위주의 축제지만 한지등(燈)·전구화분 만들기, 쪽잎 찍기, 스카프 염색 체험 등 어른이 이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로는 쌀피자, 치킨, 딸기아이스크림, 햄버거, 삼색떡, 웨지감자구이, 복숭아음료,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점심은 한식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올해 축제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나들이 차량 1천6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확보했다"며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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