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이천체험문화축제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이라는 주제로 모가면 소재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가족 축제로 마련했다. 유·무료를 합쳐 프로그램이 무려 80가지가 넘는데,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쁜 일상과 학업에 지치고 뛰놀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축제기간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물총게임을 즐기면서 인절미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태권도·사물놀이·인형극 공연도 펼쳐지는데, 이 모든 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볼펜·머그컵 만들기와 룰렛게임, 버블 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천 원만 내면 탈 수 있는 트랙터 마차 타기부터 다육 심기, 3D목공퍼즐·수세미미스트·쌀비누·목각인형·우드샤프 만들기, 당나귀 타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 위주의 축제지만 한지등(燈)·전구화분 만들기, 쪽잎 찍기, 스카프 염색 체험 등 어른이 이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로는 쌀피자, 치킨, 딸기아이스크림, 햄버거, 삼색떡, 웨지감자구이, 복숭아음료,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점심은 한식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올해 축제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나들이 차량 1천6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확보했다"며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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