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해양과학·생물공학과 통합과정 윤선희(27·여)씨가 최근 열린 ‘2018 한국가시화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물리적 신호에 대한 행동반응 기반의 예쁜꼬마선충 돌연변이 스크리닝을 위한 미세유체 플랫폼’으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씨가 발표한 논문은 인간과 유전적으로 비슷한 ‘예쁜꼬마선충’의 행동반응을 관장하는 신경회로에 대한 기초연구를 담고 있다.

온도구배, 전기장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따른 예쁜꼬마선충의 행동반응을 효과적이고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미세유체 플랫폼을 개발, 이를 이용해 야생형 선충과 돌연변이 선충이 서로 다른 행동반응을 보인다는 것도 분석해 냈다.이번 연구는 인간의 신경회로를 연구하는 데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선희 씨는 "예쁜꼬마선충이 가지는 모델생물체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여러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미세유체시스템을 적용해 행동반응을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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