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더불어숲길’을 방문해 신영복 교수와의 추억을 회고했다.

서울시 구로구 성공회대 뒤편에 위치한 더불어숲길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를 기리기 위해 구로구가 조성한 산책길로, 신 교수의 대표 저서인 「더불어 숲」에서 이름을 땄다.

이 후보는 "처음 성공회대는 변방과 다름없는 작은 학교였지만, 변방에도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신영복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금의 성공회대학을 만들었다"며 "변방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변화를 만드는 힘이자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방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학교 현장에서 변방의 서러움을 많이 느꼈지만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아주대학교를 찾아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수강했다.경기꿈의대학은 이 후보가 재임 시절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등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도록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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