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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으로 승부? 이재명 향한 野 전방위 공세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2018년 05월 17일 목요일 제4면
경기지사 선거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재명(민·53)후보에게 야당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패륜적 쌍욕 파동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는 음험한 술책은 가히 놀랍다"며 이 후보를 재차 겨냥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친형 부부에게 한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문제삼은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한 비판이다.

홍 대표는 남 후보의 이혼 경력과 아들의 마약 투약 처벌 등을 두고 "이 두 가지 문제는 가정사인데도 불구, 비난하고 있다"며 "뻔뻔한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중시하는 미국 대통령이 됐고,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도 자식 문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 바 있다"고 남 후보를 두둔했다.

경기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바른미래당 김영환(63)후보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의 원인제공자는 누가 뭐래도 이 후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6일 동안 자신을 비난하는 글과 방송 등 모든 주장을 수정·삭제하라고 한 것은 고압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며 "공직자로 기본적 자질마저 의심받는 언동이 여러 차례 반복된 것은 경기지사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4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논란의 음성파일과 관련, 이번 주말까지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왜곡된 비방글 등의 삭제를 요청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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