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시간당 3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산과 용인, 이천, 화성 등 4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에는 30∼40㎜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산시 누읍동 세교2지구 인근 도로 200m가 갑자기 쏟아진 비에 침수되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곳은 남촌오거리 인근 왕복 4차로 82번 지방도로, 상습 침수구역에 속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수차례 침수된 바 있다.

용인 상갈동 오산천변 주차장도 일부 침수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긴급 출동해 주차차량을 이동 조치했다.

용인 상현동과 성북동 일부 도로도 침수되면서 운전자들의 신고가 잇따랐으며 광주 경안천 인근 도로도 한때 물에 잠겼다.

이날 경찰이 파악한 침수피해는 총 28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재난상황실 관계자는 "다행히 주택침수 사례는 접수 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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