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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사진=공항공사제공>

인천국제공항 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이 대폭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주차장 등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5억8천만 원이 투입되는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은 올해 10월까지 T1 장기주차장 P1·2구역에 총 4기(각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T2에도 단기주차창 및 지상 1층 동·서측 총 8기(각 4기)를 세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는 인천공항 주차장 시설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주차장 등에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공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3월 기준으로 완속충전기(7㎾) 총 10기(인천공항공사 청사·인재개발원)와 급속충전기(50㎾) 총 13기(T1 4기, 공항공사 1청사 2기, 2청사 4기, 인재개발원 1기, 기타 2기) 등 총 23대다. 공사 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따라 공항 이용객의 전기충전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추가 설치를 추진했다.

 공사 측은 "정부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전기자동차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인천공항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2020년까지 단계별로 인천공항 장·단기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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