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 경기도 장애 꿈나무들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체육웅도의 긍지를 높여 가고 있다.

도는 17일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15개 종목 경기 중 디스크골프 1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육상·수영 등에서 금메달 13개를 더해 금 22개, 은 21개, 동메달 8개 등 총 4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절단 및 기타장애 남자 자유형 50m S9~S10(중/고)에서 우승한 염준두(고양 대화중)는 자유형 100m, 배영 5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적장애 남자 자유형 200m S14(중) 강태현(용인 성지중), 자유형 50m S14(중) 국동근(성남 운중중), 자유형 200m S14(고) 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 남자 자유형 100m S14(고) 김동현(고양 풍무고)도 각각 우승하며 2관왕이 됐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트랙 지적장애 남자 높이뛰기 T20(초)에서는 1m5를 기록한 이영재(의왕 부곡초)가 우승했고 청각장애 남자 100m 김민기(용인고·11초81), 시각장애 남자 100m T12∼13(중/고) 민주형(구리 경은학교·14초97), 뇌성마비 남자 100m T36(중/고) 유영민(경은학교·19초90), 절단 및 기타장애 남자 100m T44~46(중/고) 박수혁(광주 초월고·15초1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뇌성마비 여자 100m T35(초/중) 강민영(광주 초월중·24초71)과 지적장애 여자 100m T20(중) 김민지(안산 원일중·15초21)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충주 탄금축구장에서 끝난 디스크골프 지적장애 혼성(정확도)오픈과 혼성(퍼팅)오픈에서 경기선발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혼성(종합)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인천시는 노현희(인화여중·지적장애)가 전날 여자 자유형 100m S14(중)와 평영 50m S14(초/중) 우승에 이어 이날 자유형 50m S14(중) 35초24로 1위에 올라 3관왕에 올랐다. 인천은 이날까지 금 8개, 은 13개, 동 11개를 수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