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진대학교와 연계해 한반도 평화의 훈풍에 맞춰 도내 청년들의 통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18년도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 공모에 나선다.

16일 도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러시아 접경지역 일원을 돌아보며 통일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통일탐방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 대학생 통일 핵심리더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진대가 주관한다. 지원 자격은 통일에 관심이 많은 경기북부 거주 3년 이상 대학 재학생 및 경기북부 소재 대학 재학생이다.

지원 방법은 신청서와 참가동기서, 통일에세이 등을 작성해 대진대 본관 1층 홍보협력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의 단원을 선발하며, 6월 초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 서류 양식은 대진대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 선발된 탐방단은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중국 조선족자치주 ▶백두산 ▶두만강 등 북·중·러 접경지역 일원의 항일 역사유적지 ▶고구려·발해 유적지 등을 탐방하게 된다. 특히 코스에는 ▶신한촌 기념비 ▶최재형 선생 생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윤동주 생가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순국선열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주요 명소들이 포함돼 더욱 의미가 크다.

7월 5~6일에는 DMZ에서 불과 2㎞ 정도 거리의 민통선 내 유일 미군 반환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전문가 초청 강연 및 통일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사전 오리엔테이션 및 출정식’도 치러진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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